19禁 드라마 '마우스', 전국 시청률 4.9%로 출발

  • 등록 2021-03-04 오전 7:50:45

    수정 2021-03-04 오전 7:50:45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가 베일을 벗었다.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로 불리는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3일 방송된 1회에선 스타 닥터 한서준(안재욱)이 엽기적인 연쇄살인마 헤드헌터로 밝혀지는 일련의 내용들이 다뤄졌다.

우선 현재로부터 26년 전 몸에 알 수 없는 표식이 새겨진 머리 없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연쇄살인마 헤드헌터의 희생자가 또 한 명 추가되며 비극의 전조가 드러났다. 어린 고무치(송민재)의 가족들 역시 헤드헌터의 습격을 받아 무참히 죽임을 당했고, 헤드헌터의 잔인한 범행 행각을 목격한 생존자 고무치는 형사 박두석(안내상)에게 한서준을 범인이라 지목했다. 그 즉시 출동한 형사들에 의해 한서준의 집 마당에 있던 눈사람 머리 속에서 숨겨진 범행의 증거가 발견됐고, 한서준의 아내 성지은(김정난)이 한서준의 범행 행각을 폭로함으로써, 잔혹 무도한 헤드헌터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

만삭 상태였던 성지은은 싸이코패스 유전자 감별 연구에 성공한 대니얼리(조재윤)를 찾아가 유전자 감식을 요청했고, 뱃속 태아가 한서준과 같은 싸이코패스 유전자를 가졌음을 알게 되면서 절망에 휩싸였다.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의 몸을 서슴없이 자해하고 작은 동물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기이한 행동의 소년 재훈(김강훈)이 등장했고, 급기야 자신의 동생까지 해하려는 순간, 성지은이 나타나 “널 낳지 말았어야 했어”라며 재훈에게 증오를 퍼붓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엔딩신에서는 “신은 결코 나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 나는 결국 살인마가 되었다”라는 프레데터의 독백과 함께 재훈이 피가 묻은 칼자루를 손에 쥔 채 인기척이 나는 위층을 바라보며 저벅저벅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프레데터의 실체에 얽힌 궁금증과 본격적으로 이어질 다음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마우스’ 1회는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5.6%로 집계됐다. 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2회 역시 1회에 이어 19세 이상 시청가로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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