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나큰 컴백]①"'해, 달, 별' 활동으로 음악 정체성 확립"

  • 등록 2017-05-28 오전 6:00:00

    수정 2017-05-28 오전 6:00:00

크나큰(사진=YNB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번 ‘해, 달, 별’ 활동을 통해 크나큰 음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싶습니다.”

새 미니앨범 ‘그래비티’로 컴백한 보이그룹 크나큰은 이번 활동의 목표를 이 같이 제시했다. 크나큰은 “‘해, 달, 별’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보면 향후 우리 음악의 색깔이 확실하게 정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3월 데뷔 후 정규 앨범 ‘어웨이크’를 포함한 세번의 활동에 이어 이번까지 다양한 시도를 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들을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는 색깔을 갖춰나가야 할 시기가 됐다는 의미였다.

이번 ‘해, 달, 별’은 남녀의 사랑을 해, 달, 별로 표현한 노래다. 요즘 트렌드인 경쾌한 트로피컬 사운드가 아니라 R&B 댄스곡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다. 크나큰은 “데뷔곡 ‘노크’는 웅장한 느낌이었고 지난해 11월 ‘유’는 대중적인 성향이 강했다. 앞서 발표한 노래들과 이번 ‘해, 달, 별’까지 크나큰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을 찾겠다고 했지만 스스로는 이미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곡을 정했다. ‘해, 달, 별’이다. 멤버들은 ”예전부터 모니터를 하다보면 ‘아련한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는 얘기가 많았다“며 ”이번에는 보컬에 중점을 둔 노래에 안무는 크나큰의 장점인 긴 팔과 다리가 돋보이게 구성했다. 최대한 기억에 남게 하려고 동작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빌보드에서 선정한 ‘전도 유망한 K팝 가수’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주로 글로벌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멤버들은 “이번에는 기대주에서 한단계 올라서 우리의 기량을 증명하려고 한다”며 “그래서 준비를 하는 데 조금 더 오래 걸렸고 그 만큼 고민도 많았다”고 말했다.

데뷔 첫해인 지난해 3번의 활동을 하며 정신 없이 보냈지만 이번 컴백은 6개월 만이다. 앨범 준비를 하면서 아시아 투어 공연을 했다. 일본과 대만에서 무대에 올랐다. 스스로는 아직 신인이라는 생각이 크지만 현지 공연장에서는 관객들이 많이 와줬다고 했다. 크나큰은 “우리가 생소할 수도 있었을 텐데 관객들이 노래에 호응도 많이 보내줬다”며 “그 동안 이 만큼 성장했다는 게 느껴져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어 공연을 할 때는 2시간30분을 올라이브로 했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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