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기억 잃은 수애, 김래원 번호만 생각나

  • 등록 2011-11-22 오전 7:58:46

    수정 2011-11-22 오전 8:15:43

▲ SBS `천일의 약속`(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위기에 빠진 수애가 김래원에게 연락을 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11회에서는 운전 중 기억을 잃고 패닉 상태에 빠지는 이서연(수애 분)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서연은 회식을 마치고 집에 가던 중 정신이 혼미해졌다. 시야가 흐려져 도로와 차들을 구분하기 힘들어졌고 결국 패닉 상태에 빠져 차를 세웠다. 휴대폰을 꺼내 누군가에게 연락하려 했지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듯 머리를 때리며 오열했다.

이어 서연은 박지형(김래원 분)에게 전화를 걸어 “여기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다. 집에 어떻게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울음을 터뜨렸고 지형은 “거기 어디냐. 꼼짝 말고 있어라”라며 서연에게 달려왔다. 그리고 “괜찮다”고 서연을 꼭 안으며 안심시켰다.

서연은 “단축연락처 찾기에 문권이와 재민오빠 전화번호 있는 게 조금 전에 생각났다. 미안하다”며 “다 까먹고 당신 번호 하나만 통째로 생각났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지형을 밀어냈지만 지형에 대한 마음으로 가득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

지형은 “그래 고맙다”며 자신을 떠올려 준 서연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고 이어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는 서연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눈빛을 숨기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연이 자신을 향한 지형의 사랑을 받아들여 앞으로 지형과 함께할 것을 약속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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