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한 NQQ,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최종 선택에 나선 5기 솔로남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정수는 영호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첫 데이트에 함께 했던 여성 중에는 사실 제 마음에 드는 분이 없었다. 정숙님을 알아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면 5대 1 구도가 될까 봐 더 조심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절 선택해준 영숙님이 고맙기에 일단 그분과 먼저 얘기를 해봐야겠다. 영식이 형과는 선의의 경쟁”이라고 덧붙였다.
정순과 정숙은 숙소에서 정식과 정수를 위한 오므라이스를 만들었다. 정순은 자신에게 정성 가득한 야식을 만들어줬던 정식을 위해 ‘영원히 너는 내 남자’라고 쓴 오므라이스를 보냈고, 정숙 역시 진지한 대화로 호감을 확인한 정수에게 하트로 꾸민 오므라이스를 전달했다.
정수는 오므라이스로 정숙의 마음을 확인한 후 영숙의 마음도 알아보기 위해 ‘미니 데이트’를 신청했다. 산 속 조그만 오두막에 자리를 잡은 정수는 “너와 대화를 한다고 해서 널 좋아한다는 것은 아니고, 나가서 연락을 해 보고 싶은 정도”라고 은근히 선을 그었다. 영숙 역시 “진짜 착한 오빠 같다는 마음으로 첫인상 선택을 한 것”이라고 답하며 정수의 부담을 덜어줬다. 정수는 “마음이 가는 쪽으로 하자면 난 솔직히 정숙”이라고 고백했고, 영숙은 “그래! 아는 오빠”라고 관계를 쿨하게 정리했다.
영수는 영자와 로맨스가 끝난 후 ‘2순위’ 순자에게 자양강장제를 선물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영수는 정식에게 자리를 바꿔 달라고 요청해 순자 옆에 앉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정식은 “저도 정순 옆에 앉고 싶다”며 영수와 자리를 바꿔주면서 그를 응원했다. 반면 영자는 다른 솔로녀에게 “영수와 마주보고 앉지 않게 해 달라”고 몰래 요청할 만큼 영수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거실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솔로남녀들과 떨어져 방에서 혼자 시간을 보냈다.
제작진은 최종선택을 앞두고 혼란스러워 하는 5기를 위해 “교통정리를 해드리겠다”며 마지막 데이트권을 내걸었다. 이를 통해 영수는 순자에게 데이트를 신청했고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다. 하지만 순자는 돌아오는 길에 “영수님과의 대화가 너무 재밌었지만, 같은 마음의 결로 보답하기에는 생각이 많다”고 밝히며 간접적으로 영수의 마음을 거절했다. 정숙은 자신에게 직진한 정수와 영철을 차례로 만나 데이트를 했다. 영숙은 영식과, 정순은 정식과 마지막 데이트를 하면서 심도 깊은 대화를 이어갔다.
다음 날 최종 선택에서 영수는 눈물을 쏟으면서 최종 선택 포기를 선언했다. 한참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던 그는 “행복했고 감사했다. 이 인연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90도로 정중히 인사했다. 다음으로 영식은 영숙을 선택했다. 이에 영숙은 “‘지금’ 최종선택은 하지 않겠다”고 답해 영식에게 묘한 여지를 남겨뒀다. 영호는 정자를 선택했으나, 정자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철도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반면 정수와 정수, 정식과 정순은 서로를 선택하며 공식 커플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