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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무한도전`이 프로레슬링을 우롱하지 않았다는 것은 4000명의 증인이 있다.”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WM7 프로레슬링` 특집 마지막 경기 후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경기 전 `WM7 프로레슬링` 특집에 벌칙맨으로 출연했던 프로레슬링 챔피언 윤강철은 “`무한도전`은 프로레슬링을 너무 가볍게 다뤘다”, “마지막 경기는 실제 프로레슬링대회보다 규모가 더 큰데 직업 프로레슬링 선수는 한명도 참석하지 않고 프로레슬링 협회도 완전히 배제했다” 등의 지적을 했다.
`무한도전` 출연진은 김태호 PD의 이 같은 발언을 입증이라도 하듯 이날 경기에서 실제 프로레슬링을 방불케 하는 현란한 기술과 몸을 사리지 않고 내던지는 투혼으로 관객 4000명을 열광시켰다.
정형돈 역시 체력이 떨어져 링 밖에서는 연방 구토를 하면서도 몸을 내던지며 열정을 불살랐다.
김태호 PD는 또 프로레슬링 협회와 접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동호회 차원의 자선 행사로 준비했기 때문”이라며 “윤강철 선수도 직업이 있으면서 프로레슬링을 하는 사람을 찾다가 접촉을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강철 선수의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