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랑크푸르트전 75분 활약 후 교체...전반기 마감

  • 등록 2014-12-21 오전 2:17:40

    수정 2014-12-21 오전 11:33:06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프랑크푸르트의 바스티안 오치프카와 볼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2)이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레버쿠젠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슈테판 키슬링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고 하칸 칼하노글루와 카림 벨라라비가 손흥민과 함께 2선 공격을 책임졌다.

손흥민은 슈팅을 한 차례 시도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후반 30분 요심 드르미치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일찍 마쳤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하노버와의 경기에서 리그 5호골을 터뜨린 이후 약 1달 동안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소속팀 일정에 대표팀 경기까지 소화하는 강행군으로 체력적인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레버쿠젠은 전반 36분 페널티킥으로 먼저 실점했다. 이후 0-1로 끌려갔지만 후반 38분 벨라라비가 동점골을 터뜨려 간신히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로써 7승7무3패 승점 28점이 된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승점 45점), 볼프스부르크(승점 31점)에 이어 리그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와 도르트문트의 지동원은 이날 경기에 나란히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이번 주말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약 1개월간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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