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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12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후반전에 연속골을 터뜨려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후 EPL에서 2경기 만에 첫 승을 맛봤다. 콘테 감독은 앞선 11라운드 에버튼전에서도 지휘봉을 잡았지만 0-0으로 비긴 바 있다.
이날 승리로 6승1무5패 승점 19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순위를 10위에서 7위로 끌어올렸다. 콘테 감독 부임 후 치른 3경기에서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반전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공격과정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오히려 원정팀 리즈가 경기 주도권을 잡고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손흥민은 전반전 동안 직접 슈팅을 노리기보다는 케인, 세르히오 레길론 등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진 못했다.
오히려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리즈였다. 전반 44분 잭 해리슨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대니얼 제임스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분 케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은 뒤 골대를 맞고 나갔다. 후반 6분에는 손흥민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또다시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이어졌다.
동점골로 자신감이 오른 토트넘은 후반 24분 역전골을 넣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에릭 다이어가 찬 공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뒤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이를 레길론이 지체없이 쇄도해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골을 터뜨린 뒤에도 토트넘은 공격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35분에는 손흥민이 공을 잡고 질주한 뒤 수비를 앞에 두고 특유의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토트넘은 이후 남은 시간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고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