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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억 1100만명이 시청한 넷플릭스의 인기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화제다.
1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서밋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서밋(총상금 975만달러)에 참가한 이안 폴터(잉글랜드)는 호텔에서 휴식하던 중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Squidgame)’을 보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폴터는 태블릿으로 오징어 게임을 시청하는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팬들과 공유했다.
시청 소감을 묻자 폴터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솔직히 꽤 불편한 이야기지만, TV 시리즈로는 잘 만들었다”며 “호텔에서 머물다 보면 자는 것 말고는 특별하게 할 일이 없는데 그럴 때 넷플릭스를 보는 게 진리다. 지난 9일과 10일 호텔에 머물면서 오징어 게임을 봤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TV 드라마 중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폴터 뿐만이 아니라 대회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자주 대화에 오르는 단어다. 특히 이번 대회가 한국 기업 CJ가 후원해 열리는 만큼 한국과 드라마나 음식 등 연관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대회 기간엔 갤러리플라자에서 잡채와 삼겹살, 쌈밥 등을 담은 한식 도시락도 판매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생존게임을 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