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슈타인 킬 선수도 확진 판정...이재성·서영재 자가격리

  • 등록 2020-03-15 오전 8:25:42

    수정 2020-03-15 오전 8:25:42

홀스타인 킬 소속의 수비수 슈테판 테스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팀의 이재성, 서영재도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사진=홀슈타인 킬 구단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축구선수들의 확진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하는 이재성(28)과 서영재(25)도 2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팀 동료인 슈테판 테스커(28)가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킬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 수비수인 테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받았다”며 “팀의 모든 선수는 물론 그들의 가족들까지 14일 동안 자가격리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킬에서 슈테판과 한솥밥을 먹는 이재성과 서영재 역시 2주 동안 자가격리가 불가피하게 됐다. 아직 팀 내 다른 선수로 전염됐다는 소식은 없다.

테스커는 독일 21세 이하(U-21) 대표팀 출신으로 2018년 6월 킬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19경기에 나선 핵심 선수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는 2부리그 하노버와 뉘른베르크 소속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자 1·2부 리그 경기를 4월 2일까지 중단하기로 지난 13일 결정했다.

최근에는 1부리그 파더보른의 수비수 루카 킬리언(21)에 이어 킬의 테스커까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양성반응을 보이는 선수가 늘어나고 있다.

유럽 프로축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멈춰선 데 이어 분데스리가까지 중단되면서 5대 리그가 올스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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