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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17회에서는 차은상(박신혜 분)의 불행을 막기 위해 결국 그녀와의 이별을 선택하는 김탄(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상은 김탄의 부친인 김 회장(정동환 분)의 압력으로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고 이후 은상의 거취를 알아낸 김탄은 살던 곳과 친구, 미래까지 빼앗긴 채 낯선 곳에서 초라하게 사는 은상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김탄은 무면허에 과속으로 적발되어 경찰에 붙잡혔다. 연락을 받고 온 형 김원(최진혁 분)에게 “고맙지 않으냐. 형이 원하는 대로 살고 있지 않냐. 적어도 우리 가족 중에 형 자리 위협할 사람은 없다. 아니 우리 가족 아니지. 형이 수습해라. 혹시 내가 형 편들 일이 생길지 아냐”며 비아냥거렸다.
이어 방황하던 김탄은 만취한 채 행인과 부딪쳐 시비가 붙어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우연히 마주친 영도(김우빈 분)는 “정신 안 차리냐. 차은상 보고 싶으면 내려가서 보고 와라”라며 안타까워했지만 “이제 안 간다. 너 가져라”라며 은상을 보낼 뜻을 확실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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