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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2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기분좋은 2루타를 뽑으면서 짧은 슬럼프를 마감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6푼3리에서 2할6푼2리로 약간 낮아졌지만 시즌 타점은 22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상대 우완선발 브래드 링컨과 상대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94마일(151km) 강속구를 빋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2회말에는 2사 1,2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헛스윙 상진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링컨의 초구 바깥쪽 93마일(150km)짜리 강속구를 정확히 밀어쳤다. 방망이를 떠난 타구는 좌익수 키를 넘겨 원바운드로 펜스를 맞혔다. 피츠버그 좌익수 알렉스 프레슬리가 타구를 잡으려고 글러브를 쭉 뻗었지만 소용없었다.
클리블랜드가 4-3으로 앞서도 5회초 대거 6실점하면서 역전당한 가운데 추신수는 6회말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투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9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했지만 3루수 파울플라이에 머물렀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페드로 알바레스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는 등 10안타 3피홈런을 내준 끝에 피츠버그에 5-9로 패했다. 클리블랜드는 피츠버그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을 1승2패로 마감했다. 안타는 클리블랜드가 피츠버그보다 더 많이 쳤지만 홈런을 3방이나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