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전 금메달...2관왕 등극[파리올림픽]

  • 등록 2024-08-03 오전 12:02:34

    수정 2024-08-03 오전 12:15:28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한국 임시현과 김우진이 박성수 감독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한국 임시현과 김우진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한국 임시현과 김우진이 박성수 감독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변은 없었다. 혼성전도 한국이 최강이었다.

한국 양궁 대표팀 남녀 에이스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2024 파리올림픽 2관왕에 등극했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2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혼성전 결승전 독일의 미셸 크로펜, 플로리안 운루를 세트점수 6-0(38-35 36-35 36-35)으로 이겼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앞서 열린 여자, 남자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로써 두 선수는 이번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면서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와 함께 한국 최다 금메달리스트 공동 1위에 올랐다. 앞으로 열릴 남자 개인전까지 정상에 오르면 최다 금메달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아울러 올림픽 양긍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안산(광주은행)과 김제덕(예천군청)이 초대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한국은 이 종목 2연패를 이뤘다. 한국 선수단은 혼성전 금메달로 이번 대회 금메달 숫자를 7개로 늘렸다. 양궁에서 3개, 펜싱과 사격에서 각각 2개씩 획득했다.

남녀 랭킹 라운드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면서 혼성전 출전 기회를 잡은 김우진과 임시현은 대만과 16강전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이기고 최대 고비를 넘겼다. 이어 8강과 4강에서 이탈리아와 인도를 나란히 6-2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 상대는 4강에서 미국을 5-3으로 이기고 올라온 독일이었다. 한국은 1세트에서 임시현이 8점을 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연속 3발을 모두 10점에 맞추면서 38-35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와 3세트는 한국도 36점씩을 얻는데 그쳤다. 하지만 독일도 정조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35점에 머물면서 한국은 승점 1점도 내주지 않고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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