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빌리 아일리시 슈퍼콘서트, 운영·방역 모두 빛났다

2년 7개월 만에 '슈퍼콘서트' 재개
스태프 700여명 배치해 방역 강화
2만여명 동원 공연 성공적 마무리
  • 등록 2022-08-24 오전 5:30:00

    수정 2022-08-24 오전 5:30:00

(사진=현대카드)
(사진=현대카드)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무대도, 방역과 운영도 빛났다.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이하 고척돔)에서 펼쳐진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 내한 공연에 공연이 끝난 뒤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Z세대 아이콘’으로 통하는 빌리 아일리시를 보기 위해 2만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주최 측의 노력과 관객의 협조로 공연이 안전하게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이 공연은 현대카드의 문화마케팅 브랜드 ‘슈퍼콘서트’ 시리즈의 26번째 공연으로 열렸다. 현대카드는 그간 이 시리즈를 통해 비욘세, 에미넴, 폴 매카트니, 콜드플레이, 켄드릭 라마, 퀸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 뮤지션들의 공연을 선보였다.

빌리 아일리시 공연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발생한 2년 7개월의 공백을 깨고 ‘슈퍼콘서트’ 재개를 알린 공연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내한 공연 개최를 확정하고 사전 준비 작업을 이어온 현대카드는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분위기를 고려해 현장 방역 강화에 힘 썼다.

공연을 위해 현장에 동원한 스태프만 700여명이다. 방역과 운영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기존보다 인력을 120% 증원했다. 스태프들은 고척돔 안팎 곳곳에 방역 수칙이 적힌 안내판을 설치했고, 객석과 화장실 등 관객의 손이 닿을 만한 곳을 꼼꼼하게 소독했다. 입구에서 입장 검표를 하면서는 관객에게 항균 티슈와 손 소독제를 배포해 공연 중 수시로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사진=현대카드)
(사진=현대카드)
아울러 현대카드는 공연장 입구에 20여대의 전신 소독기를 설치했으며 체온 측정을 위한 14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한발 더 나아가 열화상 카메라 체온 측정 과정에서 37.5도 이상의 발열증상이 확인된 관객을 대상으로는 다시 한번 개별 체온계로 정밀한 체온 측정을 한 뒤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자가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공연장 밖에 4개의 간이 검사소도 마련했다.

이는 감염자가 공연장 내에 유입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는데 진단키트 검사가 양성으로 나와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관객은 없었다는 게 현대카드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현대카드는 설치 구조물, 관객 비상대피 동선, 작업자 보호장비 착용 현황 점검 등 안전 전반에 대한 사전 점검과 재난 및 테러에 대비한 비상 대피훈련도 진행했다. 또 현장에 4대의 구급차를 대기 시켰으며 인근 소방서 및 병원 핫라인을 구축해뒀다. 돌발 폭우 가능성을 대비해 누전으로 인한 감전 및 화재 위험성에 대한 사전 점검도 실시했다.

운영의 묘도 돋보였다. 우선 혼란을 막기 위해 공연 나흘 전과 공연 당일 예매자 전원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관람 및 방역 수칙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원활한 입장 지원을 위해 좌석 등급별로 컬러를 입힌 티켓을 제작해 관객이 티켓 컬러와 매칭되는 현장 표지를 확인하며 빠른 동선으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관개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도 힘썼다. 일찍 도착한 관객을 위해 공연장 밖 2곳에서 인디 밴드 스킵잭과 롱아일랜드가 펼치는 버스킹 공연을 선보였고, 빌리 아일리시 굿즈 및 음반 판매 공간과 인증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할 수 있는 포토 키오스크도 마련했다.

빌리 아일리시 측 음향 엔지니어와 협업한 뒤 스피커를 배치해 대형 공연장인 고척돔에서 완벽한 음향을 구사하기 위한 노력도 잊지 않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관객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한편,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방역에 힘 썼다”며 “음악과 공연을 사랑하는 관객의 애정과 협조 덕분에 성공적으로 ‘슈퍼콘서트’를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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