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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지난 22일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발표에서 8위로 올라선 김효주는 16위 유소연(31)과 도쿄올림픽 출전권 마지막 한 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국가당 2명이 나갈 수 있으며, 세계랭킹 15위 이내에선 최대 4명이 출전권을 받는다. 한국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 2위 박인비(33), 4위 김세영(28)이 도쿄행을 확정한 가운데 마지막 한 장의 자리를 두고 김효주와 유소연이 경쟁 중이다. 이날까지 유소연은 공동 31위(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에 머물러 김효주를 역전하기 어려워졌다. 이번 대회 종료 뒤 29일 발표되는 세계랭킹 순으로 도쿄올림픽 출전자가 모두 확정된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김효주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과 함께 태극마크를 단다. 김효주의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4월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신예 패티 타와타나킷(태국)가 이날만 7타를 줄이면서 단숨에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선두와는 5타 차다.
전인지(27)는 공동 17위(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8)은 유소연과 함께 공동 31위(1언더파 215타)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올라 선두권 도약을 기대했던 박인비는 이날 5오버파 77타로 흔들리며 공동 34위(이븐파 216타)로 뒷걸음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