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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대회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던 우즈는 이날 7언더파를 합해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위창수(40)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네 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고 전반에 4타를 줄인 우즈는 후반 12번 홀과 16,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7언더파를 완성했다.
우즈는 캐딜락 챔피언십 최종일 아킬레스건 부상 기권 이후 처음으로 나선 정규대회에서 우려를 말끔히 씻고 '황제 샷'을 날렸다.
위창수는 첫날 제이슨 더프너(미국)에서 둘째 날 우즈로 동반자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리더보드 맨 윗단을 지켰다. 위창수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섞어 4타를 줄이고 우즈와 같은 10언더파 134타를 쳤다.
4타를 줄인 케빈 나(29·나상욱)는 3언더파 141타로 순위를 공동 15위까지 끌어올렸고 최경주(42)는 이븐파를 기록하고 순위가 떨어져 공동 15위가 됐다.
앤서니 김(27·김하진·1언더파 143타)은 공동 29위, 노승열(21·2오버파 146타)은 공동 47위다. 존 허(22·허찬수·3오버파 147타)는 공동 61위에 올라 가까스로 컷 기준을 통과했다.
하지만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활약을 펼쳤던 배상문(26)은 5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