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윤이나도 상금 10억 원 돌파..박지영까지 상금왕 '3파전'

KLPGA 단일 시즌 최초 3명 상금 10억 원 돌파
박지영 이어 박현경, 윤이나 10억 원 클럽
상금 4위 이예원도 맹추격..남은 6개 대회 승부수
최근 2년 상금왕 14억원대에서 결정
  • 등록 2024-10-01 오전 12:00:00

    수정 2024-10-01 오전 12:00:00

박지영(오른쪽)에 이어 박현경(맨 왼쪽), 윤이나가 KLPGA 투어 상금 10억 원을 돌파해 하반기 상금왕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KLPGA)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지영에 이어 박현경,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차례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해 상금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박현경은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5625만 원의 상금을 획득한 박현경은 시즌 상금을 10억 4294만6085원으로 늘려 박지영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10억원 고지에 올랐다. 박현경이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뒤이어 윤이나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2위로 경기를 끝내면서 시즌 세 번째로 1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직전까지 8억7360만4286원 상금을 획득했던 윤이나는 단독 2위 상금 1억 6500만원을 추가해 시즌 상금을 10억 3860만4286원으로 늘렸다. 앞서 박지영은 이달 초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10억원을 돌파했고, 이날 공동 7위를 기록해 상금을 10억 6027만5444원으로 늘렸다.

KLPGA 투어에서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4년 김효주가 처음이다. 그 뒤 2016년 박성현(13억3309만667원)·고진영(10억2244만9332원), 2017년 이정은(11억4905만2534원), 2019년 최혜진(12억716만2636원)·장하나(11억5772만3636원), 2021년 박민지(15억2137만4313원), 2022년 박민지(14억7792만1143원)·김수지(10억8258만549원), 2023년 이예원(14억2481만7530원), 임진희(11억4583만5048원), 2024년 박지영(10억1310만2717원)까지 총 11명이 12번 1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박현경과 윤이나가 10억원 고지를 밟아 14회로 늘었다.

KL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3명 이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앞서 2023년 이예원·임진희와 2022년 박민지·김수지, 2019년 최혜진·장하나, 2016년 박성현·고진영 등 역대 4번 2명씩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게 최다 기록이다.

9월에만 3명이 상금 10억원 돌파에 성공하면서 상금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3파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지만,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선 이예원과 노승희까지 5파전이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상반기에만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은 7월 이후 상금 추가 속도가 더뎌 아직 8억원대에 머물러 있지만,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면 10억원 고지를 밟아 1위 탈환이 가능해진다.

29일 기준 1위 박지영과 2위 박현경과 격차는 1732만9359원, 1위와 3위 윤이나의 격차는 2167만1158원에 불과하다. 이예원은 8억6979만1705원에 머물러 9억원 벽을 넘지 못했으나 추격 사정권에 있다.

KLPGA 투어에선 최근 2년 연속 14억원대에서 상금왕이 결정됐다. 2022년 박민지는 14억7792만1143원, 지난해엔 이예원이 14억2481만7530원을 획득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서 상금왕이 나온다고 가정하면, 박지영과 박현경, 윤이나 그리고 이예원 모두 남은 기간 우승 없이 상금왕을 차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누가 먼저 우승을 추가하느냐에 따라 상금왕 경쟁 구도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

KLPGA 투어는 시즌 폐막까지 6개 대회를 남기고 있다. 3일부터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이어진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총상금 15억원에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이 걸려 있다. 박지영, 박현경, 윤이나 중 우승자가 나오면 13억원 고지에 오르고, 이예원이 시즌 4승에 성공하면 11억원을 돌파해 상금왕 4파전으로 분위기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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