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유비, 악플러 고소 결심 "허위사실은 참을 수 없다"

무죄 등 법적 판단 받은 가족도 일방적 공격
소속사, 사실과 다른 내용 유포자 법적 검토 중
  • 등록 2019-10-31 오전 12:10:00

    수정 2019-10-31 오전 12:10:00

이유비(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랫동안 악플로 고통 받아온 이유비가 결국 악플러와 전쟁을 선포했다. 오래 참아온 만큼 선처나 합의는 절대 없을 계획이다.

30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이유비의 소속사는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결심했다. 오랫동안 참아왔지만 점점 심해지는 수위와 허위사실 유포에 결국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유비가 고소를 결심한 이유는 허위사실 유포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무죄로 판결 난 이유비 아버지의 사건을 놓고 기사마다 따라다니며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유비의 아버지 이모 씨는 자본시장과 관련된 혐의로 2016년 기소됐으나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유상증자 자금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법규를 위반했다고 볼 정도로 중대한 허위사실을 공시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라는 재판부의 판단이 나왔지만 재판 결과와 관계 없이 기소된 사실 만으로도 딸 이유비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며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가하고 있다.

아버지와 관련된 악플 외에도 이유비는 중견배우 견미리의 딸이라는 이유 만으로 원색적인 비난을 받아왔다. 인신공격성 비난들도 참아왔지만 아버지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에 결국 법적 대응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이유비의 소속사 관계자 역시 “악플러에 대한 고소를 결정한 것이 맞다. 선처는 절대 없을 예정이다. 현재 자료를 수집 중이다”라며 강경 대응을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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