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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의 ‘아빠! 어디가?’로 ‘아이들 예능’의 인기가 시작된 이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지난 9월 추석 연휴 특집으로 선보인 데 이어 11월3일부터 ‘해피선데이’ 코너로 정규 편성됐다. 이어 SBS에서 지난달 31일 ‘가족 리얼 성장 예능’을 표방한 ‘오! 마이 베이비’를 선보였다. ‘오! 마이 베이비’는 파일럿으로 첫 방송이 됐다.
세 프로그램은 성인인 연예인과 가족인 아이들이 스토리를 엮어간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본격적인 삼파전 구도가 형성됐다는 것은 아이들의 모습, 아이들과 연예인 가족들의 관계가 그만큼 매력적인 방송 콘텐츠 소재라는 방증이다. 이와 함께 인기 콘텐츠의 복제, 변형이라는 방송계의 구태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현실을 드러낸다.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재미는 엇비슷하다. 카메라 앞에서도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는 아이들의 순수성, 아이들을 상대로 어쩔 줄 몰라 하는 성인 연예인들의 색다른 모습이다.
아무리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반복적인 패턴에 지루함을 느끼고 관심이 멀어지는 게 시청자들의 습성이다.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등장하면 그 기간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최근 몇 년 사이 케이블과 지상파를 합쳐 10여 개가 등장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이 이제는 Mnet ‘슈퍼스타K’와 SBS ‘K팝 스타’ 등 몇 개 남지 않았고 그마저도 시청률이 떨어진 게 그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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