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기보배-이성진, 여자양궁 랭킹라운드 1,2위

여자 양궁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기보배.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의 기보배(24.광주시청)와 이성진(27.전북도청)이 랭킹라운드를 1, 2위로 통과했다.

기보배는 27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71점을 쏴 1위를 차지했다. 팀 동료 이성진은 기보배와 같은 점수인 합계 671점을 쐈지만 2위에 랭크됐다.

이성진은 10점 30발과 엑스텐(X10) 4발을 쏜 반면 기보배는 10점 31발과 엑스텐(X10) 13발을 기록했다. 규정상 동점인 경우 10점 개수와 엑스텐(가장 작은 원) 안에 더 많이 적중시킨 선수가 우위에 오르게 된다.

세계랭킹 3위 최현주(28·창원시청)는 1, 2세트 합계 651점으로 21위에 그쳤다.

1위 기보배는 64강전에서 64위 알-마샤다니 란드(17.이라크)와 맞붙고 2위 이성진은 63위 마우린 투이말레아리파노(41.사모아)와 대결을 펼친다.

한국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세계랭킹 1위 디피케 쿠마리(18.인도)는 662점을 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랭킹라운드에서도 1993점으로 미국(1979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8강에 직행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9일 오후 11시 여자 단체전 8강전윽 펼치고 30일 오후 11시에는 개인전 64강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