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 아파트 3층짜리 상가 지하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치고 입주민과 상인 등 200여명이 대피했다.
|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종합상가 지하에서 불이 나 약 200명이 대피했다. (출처=서울 강남소방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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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9분쯤 은마상가 지하 1층 한 반찬가게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24대와 인력 95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27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반찬가게 화덕에서 음식물 조리 중 기름이 튀면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직후 연기가 퍼지면서 상가에 있던 약 200명이 대피했다. 반찬 가게에서 음식을 조리하다 튄 기름에 2도 화상을 입은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여파로 오후 3시 30분 무렵까지 은마아파트 사거리 등에 차량이 몰려 한때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