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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대표가 맺은 주주 간 계약에 따르면 그는 풋옵션 행사 시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지분율의 75%만큼의 액수를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다. 산정 기준이 되는 2022년과 2023년의 어도어 영업이익을 고려하면 민 전 대표는 260억원에 가까운 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하이브가 지난 7월 풋옵션 근거인 주주간 계약의 해지를 통보했고, 민희진 전 대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실제 돈을 받기 위해선 법정 다툼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3일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며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우선 내용 증명과 관련해, 당사는 금일 오전에 내용 증명을 수령하여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하여 파악하고 있다”며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