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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수 윤 대통령 청년들의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함은 물론 기자회견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일이 자발적 평화적 시위를 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폭력적 시위단으로 왜곡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 됨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해당 글에서 기자회견 개최 배경으로 “한남동 한남초등학교 앞 집회에서 만났던 청년들의 요청에 따라 추진했다”며 “여러 청년들의 열정에 감동해 이들을 돕고자 하는 선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공청년단은 “대통령 탄핵은 단순한 법적 판단이 아닌 정치·사회적 안정과 국론 통합을 고려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며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위협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한 졸속 탄핵 절차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 단체는 하얀 헬멧을 쓰고 활동하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1980년대 시위 진압 경찰 부대를 일컫던 ‘백골단’으로 부르고 있다.
이후 야권에서는 김 의원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박창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수괴를 지키는 것이 헌정질서 수호라니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며 “내란수괴를 앞장서 옹호하다 끝내 백골단을 자처하는 해괴한 이들을 국회 기자회견장에 세운 김민전 의원도 마찬가지다. 국회의원 자격 없음을 증명하고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SNS에 “백골단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의 용어인지 정말 모르나. 이건 분뇨차 이전에 분변을 못 가리는 정치”라며 “국민의힘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의정활동 하는 김상욱 의원은 나가라고 등 떠밀면서 사회 불안을 조장하는 김민전 의원은 옹호할 것이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