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5개월 만에…경찰, 김건희 허위 이력 의혹 '서면 조사' 결정

  • 등록 2022-05-02 오후 10:50:55

    수정 2022-05-02 오후 10:50:5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면조사 일정을 김씨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공동취재)
2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최근 김씨 측 변호인과 조사 방식에 대해 조율한 결과, 김씨에게 제기되고 있는 관련 의혹에 대해 서면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서면조사 질의서에는 연구 실적과 수상 이력 등을 실제와 다르게 기재한 경위, 경력 허위 기재가 대학 채용을 노린 것이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질의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11월 한 시민단체가 김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서면 질의서를 이번 주 안에 김씨에게 발송하기로 했고, 답변 시한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경력’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12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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