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발전 공기업 한국중부발전이 본사가 있는 충남 보령시에 ‘똑똑한 가로등’ 스마트폴 4기 설치를 지원한다.
| 왼쪽 세 번째부터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과 김동일 보령시장이 17일 보령시청에서 열린 스마트 폴 설치 지원사업 기탁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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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은 17일 보령시청에서 보령시에 스마트폴 설치 지원사업 기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중부발전의 지원으로 통행량이 많은 시내 네 곳에 스마트 폴을 설치하기로 했다. 스마트폴은 신호등이나 가로등 등에 지능형 CCTV 등을 설치해 치매노인이나 아동 등 실종자나 강력범죄 수배자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등에 활용할 수 있다. 2020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구축이 늘어나고 있다. 구축비용은 기능에 따라 대당 1000만~3000만원 수준이다.
중부발전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2015년 본사를 충남 보령으로 옮긴 이후 다양한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추진 중이다. 올 3월 이후엔 전 직원이 지역사회 공헌을 포함한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12개 세부 행동지침을 담은 ESG경영 실천선언문에 서약한 바 있다. 이번 지원사업도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ESG 안전경영 활동이란 게 중부발전의 설명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스마트폴 설치 지원사업이 지역 취약계층 생활안전 여건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