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컴투스(078340)의 장수 인기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중국 정부로부터 외자 판호(서비스 허가)를 발급받았다. 2017년 3월 사드배치 보복에 따른 한한령 이후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가 끊긴지 약 4년 만이다.
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총서가 발표한 수입 온라인게임 승인 정보에 따르면 이날 외자 판호가 발급된 총 42개 게임 가운데 서머너즈 워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머너즈 워는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으로 지난 2014년 4월 출시해 현재까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게임이다. 지난해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고, 이 중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출시 이후 총 234개 국가 이용자들이 서머너즈 워를 즐기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2016년 말 즈음에 판호를 신청했는데, 오늘 외자 판호를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계기로 중국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