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수출제품 현지인증 국내서…KTR, 현지 인증기관 업무협약

전기전자·의료기기·무선기기 시험인증 상호협력
  • 등록 2024-10-02 오후 10:19:01

    수정 2024-10-02 오후 10:19:0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LED 조명이나 가전제품, 의료기기, 휴대전화등 제품의 대(對)브라질 수출에 필요한 현지 인증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원장(왼쪽)이 지난 9월3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시험·인증기관 브라세르트(Bracert)의 알렉상드리 사바티니 대표와 전기전자·의료기기 및 무선기기 분야 시험·인증 상호협력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R)
시험·인증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김현철 원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시험·인증기관 브라세르트(Bracert)의 알렉상드리 사바티니 대표와 전기전자·의료기기 및 무선기기 분야 시험·인증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브라세르트는 LED 조명이나 가전제품 등 대부분 공산품과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한 현지 의무 안전인증 인메트루(INMETRO)와 현지 무선통신 의무 인증 아나텔(ANATEL)을 인증해주는 기관이다.

KTR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 등이 KTR을 통해 받은 시험성적서를 현지 의무인증 취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기업으로선 현지에 제품을 보내 인증을 받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도록 한 것이다. 브라질 수출기업은 또 이번 협약으로 인메트루 인증에 필요한 미주, 멕시코, 유럽, 동남아, 중국 등지의 외국 생산공장 심사도 KTR 해외지사 심사원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됐다.

KTR은 국내에서의 시험·인증 서비스 외에 50여개국 230여 기관과 협약으로 맺어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우리 기업의 수출에 필요한 현지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브라질은 남미 최대 국가이자 우리의 주요 교역국인 만큼우리 수출기업 지원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한 곳”이라며 “KTR은 앞으로도 우리 수출기업의 남미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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