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 28청춘창업소가 지역 내 3D프린터·레이저커터 등 4차산업혁명의 새 둥지로 재탄생한다.
경기 고양시는 덕양구 화정동에 위치한 ‘28청춘창업소’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및 창업 기업의 아이디어를 시제품하기 위한 시설인 메이커스페이스(makerspace) 구축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 28청춘창업소 입주 기업인들과 이야기하는 이재준 시장.(사진=고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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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사업 운영을 위해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디지털 장비 및 수·공구를 갖출 예정이며 대화도서관과 고양어린이박물관을 28청춘창업소와 연계해 시 차원의 메이커 문화 확산과 제조 창업 저변 확대를 위한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시는 28청춘창업소에 입주한 청년기업가들과 간담회에서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앞으로 시는 ‘28청춘창업소’가 일반랩에서 전문랩으로의 등급 상향을 지원해 더욱 특화된 시설로 기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드론과 방송영상 등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리더를 양성하고 일반 시민들을 위한 3D메이킹과 코딩 등 관련 실습 강좌도 운영해 창업기업과 시민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시가 청년 및 중·장년에 걸친 창업 붐 조성과 적극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얻은 큰 수확”이라며 “기업과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내실 있게 시설을 구축·운영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