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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주가 시장대비 양호한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데요. 보험주의 강세 배경, 이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들어 KRX보험 지수 상승률은 10%. 코스피가 8% 하락한 것을 고려할 때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험주의 강세 배경으로 크게 세가지가 꼽힙니다.
우선 금리 상승입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폭이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표적인 금리상승 수혜주인 보험주가 주목받고 있는 겁니다.
연준이 물가 상승 억제를 목적으로 올해 강도 높은 긴축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금리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다음은 실손보험 손해율의 안정화 기대감입니다. 그동안 실손보험금 누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던 백내장 수술에 대한 심사기준이 강화됩니다. 향후 도수치료나 주사제 등 다른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도 과잉진료나 부당청구에 대한 관리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실손보험료를 큰 폭으로 인상한 상황에서 보험금 누수도 통제될 경우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개선될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의 관심은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로 쏠립니다. 전문가들은 상승탄력은 둔화될 수 있지만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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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책적 이슈의 수혜 정도나 실적·배당 모멘텀은 보험사별 차이가 있는 만큼 보험업종 내에서도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