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안승남 구리시장이 본격적인 재선 행보에 나섰다.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예비후보는 2일 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에 사퇴서를 제출한 뒤 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안 예비후보는 임연옥 부의장 등 3명의 전·현직 여성 시의원 출신 예비후보 및 김성태 구리시의원 예비후보 등 도·시의원 예비후보들과 함께 등록했다.
| 안승남 구리시장 예비후보.(사진=후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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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맡겨준 막중한 시정업무에 작은 공백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대한 일을 챙기다 보니 사퇴시점이 늦어졌다”며 “지난 민선7기에서 진행한 구리시의 명운이 걸린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도의회와 시의회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처음부터 뜻과 손을 맞춰 일해온 장승희 경기도의원 예비후보를 비롯한 임연옥·양경애·김성태 시의원 예비후보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초선 임기 동안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확정 △한강변 AI플랫폼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추진 △사노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e-커머스 스마트혁신물류단지 및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 구리의 큰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매일 아침마다 눈에 잘 띄는 노란셔츠를 입으며 청렴하고 정직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며 “정치인이라기보다 그저 한 사람의 공무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시정업무에 매진하면서 20만 구리시민이 맡겨준 ‘선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하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안 예비후보는 “5년만에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최우수’ 타이틀을 탈환했고 경기주택도시공사를 구리로 유치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며 “수많았던 ‘정치적 견제’와 고소·고발은 수사기관에서 모두 ‘혐의없음’으로 종결됨으로써 결백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고 말했다.
안승남 예비후보는 “지난 4년 임기동안 열심히 일한 만큼 구리시민의 우월한 집단지성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안 예비후보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남양주시 마석에 소재한 모란공원 공동묘역을 찾아 자신의 정치 인생 시작이었던 故 김근태 의장과 故 전태일 열사, 故 이소선 여사, 故 문익환 목사의 묘소를 참배하면서 구리시장 예비후보자로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