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26~27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의 aT센터에서 ‘기업의 벗, 혁신의 빛, 미래의 별’을 주제로 ‘제4회 조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조달의 날(매년 9월 30일)은 공공조달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을 증대시키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조달사업법에 따라 2020년에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 임기근 조달청장이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조달의 날’ 유공자 포상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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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막행사에는 전직 조달청장, 경제단체 관계자들과 해외 조달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80여개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는 신성장제품 전시회도 열려 우수한 기술력과 공공서비스 개선의 성과를 선보인다. 전시회에서는 범정부 협업을 통해 진행된 ODA(코이카) 및 기술마켓(기재부·도로공사)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기업은행, 디캠프 등 정책금융기관과의 기업설명회(IR)에서 투자에 성공한 스타트업의 제품도 전시된다.
혁신제품들의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도 준비됐다. 수요기관 1대 1 상담회, 혁신제품 시범구매제도 및 수출 코디네이팅 사업 설명회,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공공구매를 통한 판로를 지원한다. 공공조달 발전에 기여한 공공기관, 기업 등 유공자와 단체에 대통령 표창 등 108점의 포상을 수여한다.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혁신 수요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자도 함께 시상한다.
혁신제품 공공조달 경진대회에서는 7개 공공기관과 8개 혁신기업들이 혁신제품을 통한 공공서비스 개선 사례 발표한다. 스타트업의 성장사다리 지원을 위해 조달시장 밖에 있는 혁신제품 발굴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국민이 참여해 혁신제품을 지정하는 ‘스카우터 데모데이’, 혁신기업의 투자 지원을 위한 IBK창공과 기업 투자설명회 등도 열린다. ‘세계로 나가는 K-조달’을 주제로 우즈베키스탄 등 14개국 조달 담당자가 참석하는 국제 조달 워크숍과 나라장터 도입국 초청 연수를 개최해 한국의 조달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제4회 조달의 날을 맞아 조달정책의 주인은 끊임없이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라는 의미를 되새긴다”며 “공공조달이 기업의 벗이 되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규제를 혁파하고, 범부처 협업을 통해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기업들의 혁신의지와 정부의 지원이 어우러져 혁신의 빛이 점점 성장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하는 미래의 별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