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택서 불에 탄 50대男 시신 발견…집주인이 신고

19일 오후 울산 주택서 신고 접수
불에 탄 채 사망한 50대 남성 세입자
경찰 “범죄 혐의점 발견되지 않아”
  • 등록 2024-11-20 오후 5:00:16

    수정 2024-11-20 오후 5:24:0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울산의 한 주택에서 신체 일부가 불에 탄 50대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42분께 울산 남구 야음동의 한 주택에서 “(세입자가) 숨을 쉬는지 모르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프리픽(Freepik)
인근 주민이 외부 출입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집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문을 연 집주인이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남성 시신의 하체 일부는 불에 타 있었다. 근처 옷가지와 이불 등 일부 물건도 함께 불에 탄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아 남성이 스스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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