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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 창단 35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이 창작발레 대표작 ‘춘향’과 ‘심청’을 오는 10월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
이들 작품은 한국의 고전을 서양의 클래식발레로 담아낸 창작발레로 ‘동서양 문화의 훌륭한 조화’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시그니처 레퍼토리로 손꼽힌다.
‘춘향’(10월 4~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고전문학 ‘춘향’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차이콥스키의 숨겨진 명곡과 함께 풀어낸 작품이다.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이 차이콥스키의 노래에 맞춰 안무했다.
‘심청’(10월 11~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1986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발레의 성지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와 러시아 모스크바를 포함해 세계 14개국 40여 개 도시에서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유니버설발레단의 상징적인 작품이다. 발레단 초대 예술감독이었던 애드리언 델라스가 안무를 맡았다.
서양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효 사상을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 화려한 무대 세트, 다채로운 의상, 수준 높은 테크닉에 담았다. 2017년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티켓 가격은 1만~12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오는 18일까지 조기 예매 이벤트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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