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우승의 감격…로스앤젤레스 관광청 "스포츠 도시로 입지 굳혀"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의 중심지로 부상해
한국인 방문객, 2019년 대비 101% 회복
  • 등록 2024-11-05 오후 3:09:56

    수정 2024-11-05 오후 3:09:56

LA 다저스의 2024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퍼레이드 (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로스앤젤레스 관광청은 LA 다저스의 2024 월드시리즈 우승을 계기로 로스엔젤레스가 세계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수도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다저스의 이번 우승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챔피언 타이틀이다.

현지에서는 우승 기념 퍼레이드가 지난 1일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열렸다. 행사는 로스앤젤레스 시청을 포함한 다운타운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1988년 이후 36년 만에 열린 우승 퍼레이드였다.

올해 로스엔젤레스를 찾는 한국인 방문객 수는 33만 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9년 대비 101% 회복된 수치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등의 선수의 활약으로 현지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LA는 2026년 NBA 올스타전, 2026 FIFA 월드컵 8경기, 2027년 슈퍼볼 LXI, 2028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등 대형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러한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로스앤젤레스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문화가 어우러진 세계적인 여행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아담 버크(Adam Burke)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청장은 “LA는 전미 최다 11개의 프로 스포츠팀을 보유한 도시로, 다저스의 놀라운 행보는 LA가 스포츠 팬들에게 최고의 목적지임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지난 3월 서울 개막전에 이어 2025년 정규 시즌을 3월 18일과 19일, ‘도쿄 시리즈’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LA 다저스의 2024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퍼레이드 (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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