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재외동포청, 국가유산 홍보·교육 위한 업무협약

재외동포·현지인 대상 국가유산 활용 방안 모색
왕실유산 교육꾸러미 유럽 15개국 지원
  • 등록 2024-11-01 오후 3:48:11

    수정 2024-11-01 오후 3:48:1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과 재외동포청은 1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유산 해외 홍보와 재외동포 대상의 국가유산 교육 등을 위한 업무 협약를 체결했다.

최응천(왼쪽) 국가유산청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사진=국가유산청)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콘텐츠 개발 및 활용 사업 경험과 재외동포청의 해외 업무 네트워크를 상호 연계해 보다 체계적으로 협업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해외 한글학교 등 차세대 재외동포 대상의 역사·문화·국가유산 교육 관련 상호협력 △재외동포 및 현지인 대상, 국가유산의 보존·활용·전승 등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이해 제고 △대한민국과 재외동포사회 간 유대감 증진을 위한 협력 사업 추진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올해부터 우선적으로 유럽지역 15개국 58개 한글학교에 총 3200여 개의 왕실유산 교육꾸러미를 제작·지원한다. 교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시범수업을 추진해 국가유산 콘텐츠가 해외 현지 역사·문화 수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외동포청과 함께 해외 곳곳에서 다양한 주제로 체험·교육·전시·공연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재외동포를 포함한 전 세계인이 우리 국가유산을 함께 향유하고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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