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기업
액트로(290740)가 3분기에도 흑자 실적을 유지했다.
액트로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9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1억8000만원, 당기순이익은 3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모두 흑자 실적을 보였다.
액트로는 고객사의 하이앤드(High-END) 모델에 탑재되는 폴디드줌(Folded-Zoom) 제품의 수요 증가, 지속적인 기술 투자로 인한 원가 절감 등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액트로 관계자는 “고객사의 긍정적인 피드백과 함께 액트로 제품에 대한 안정적인 품질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액트로는 반도체 검사기,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액트로의 반도체 검사기는 테라헤르츠 검사기로 비파괴-비접촉 방식이다. 반도체 패키지 내부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시제품을 완성한 상태다. 이 제품은 지난달 열린 반도체 대전(SEDEX)에 출품돼 반도체 관련 업체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액트로는 실리콘 계열 소자에 코팅을 한 2차전지 소재·설비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액트로는 이 코팅을 통해 음극재 성능을 개선하고 공정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장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액트로 관계자는 “내년에 출시되는 차기 플래그쉽(Flag-Ship) 모델의 폴디드줌(Folded-Zoom) 생산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성능 검사기 등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실적 상승세가 4분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양한 사업 영역의 혁신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테라헤르츠 검사기와 실리콘 코팅 기술은 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