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공장에 불 질러 보험금 9억 받은 40대…잡고보니 경찰

방화 지시받은 공범들이 자수하며 드러나
소방당국 추산 4억 9천만원 재산피해 발생
  • 등록 2024-11-13 오전 9:52:45

    수정 2024-11-13 오전 9:52:45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아버지 공장에 일부러 불을 낸 뒤 보험금을 챙긴 경찰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연합뉴스)
경북경찰청은 보험사기 혐의로 현직 경위인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2월 8일 공범들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경북 예천군의 한 공장에 불을 지르도록 한 뒤 보험사로부터 9억 1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해당 화재로 인한 마스크 공장의 피해는 소방 당국 추산 4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A씨의 범행은 지난 9월 공범들이 방화 혐의로 구속된 이후 자백하며 드러났다.

이들 공범은 방화 대가로 1억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직접 방화 범행을 한 공범 2명을 제외하고 불구속된 다른 공범 1명은 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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