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한국 쓰레기들이 날려 보낸 ‘삐라’ 또 떨어져”

김 부부장 “더러운 행위 강력히 규탄” 반발
“구역 봉쇄와 수색 및 수거 작업 진행 중”
  • 등록 2024-11-26 오후 6:07:45

    수정 2024-11-26 오후 6:07:45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측에서 대북전단과 물품들을 보낸 사실을 언급하며 이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26일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풍선에 매달린 종이 전단 등의 사진을 공개하며 “남쪽 국경선 부근의 여러 지역에 한국 쓰레기들이 날려 보낸 각종 정치 선동 삐라와 물건짝들이 또 다시 떨어졌다”고 반발했다.

이어 “해당 지역의 안전보위기관들에서는 구역봉쇄와 수색 및 수거, 처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의 영토를 오염시키는 도발을 감행한 한국 것들의 더러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그러나 지난 17일 담화때 대북 전단에 반발하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보복을 예고하지 않았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담화 이후에 대남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바 있어, 동일한 보복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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