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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르노 그룹은 이날 지리홀딩그룹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르노 브랜드의 친환경 승용차 모델을 공동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노는 지리의 기술, 공급망, 생산 설비를 활용해 중국에서 자사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생산은 주로 지리가 담당하고, 르노는 주로 브랜딩·마케팅·소비자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양사는 새 합작사에 공급할 전기 자동차 배터리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앞서 르노 자동차는 지난해 중국 둥펑 자동차와의 합작회사를 추진했으나, 저조한 실적 탓에 협업을 중단한 바 있다. 업계에선 이번 르노와 지리자동차의 협업이 르노가 중국에서 입지를 다시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