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가족에 "바쁘다" 위장문자…이기영, 태연히 범죄 은폐

  • 등록 2023-01-02 오후 9:18:22

    수정 2023-01-02 오후 9:18:2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이 범행 후 의심을 피하기 위해 피해자들 휴대전화를 자기 것처럼 쓰며 피해자 행세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결혼식 당시 이기영. MBC 캡처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기영은 지난해 8월 동거녀 A씨를 살해한 뒤 A씨 휴대전화로 지인들 연락이 오자 “바쁘다”는 식으로 대신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살인 사실을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행동은 이기영이 지난해 12월 20일 60대 택시기사 B씨를 살해한 뒤에도 반복됐다. 당시에도 이기영은 B씨 가족들이 안부를 묻는 메시지를 휴대전화로 보내자 “바쁘바”, “전화하기 어렵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

경찰은 4일 검찰 송치를 목표로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기영이 동거녀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경기 파주시 공릉천 일대 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2일 저녁까지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중부지방에 큰 비가 내린만큼 시신이 바다로 휩쓸려갔을 가능성도 고려 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