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레이더 전문가, 위험기상 대응력 키우기 위해 모여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기상청이 7일 ‘2024 국가 레이더 활용 위험기상 국제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정희 기상레이터센터장이 서울 구로구에서 열린 2024년 국가 레이더활용 위험기상 국제 워크숍에서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기상청)

서울 구로구 포포인트 바이 쉐라톤에서 개최된 이번 연수회에는 미국과 대만, 일본 등 해외 레이더 전문가와 국내 학계 전문가 등 60여 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한다. 이들은 위험기상 감시와 예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실용화 기술뿐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포함한 혁신 기술의 도입·융합 활용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미국 해양대기청 산하 폭풍연구소(NSSL) 테아 샌드마일(Thea Sandmael)의 인공지능 기반 토네이도 예측 모형(알고리즘)에 관한 발표로 시작된다. 뒤이어 △레이더 자료와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 △호우·폭설 등 위험기상 분석·예측 △수문 분야 활용 등 3개 분야 11편의 발표도 예정돼 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기상이변과 극단적인 위험기상 현상의 빈도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레이더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기상레이더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레이더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