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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죽고 싶다.” 생명력이 넘쳐야 할 청소년들이 습관적으로 내뱉는 말이다. 이런 청소년들의 솔직한 감정을 역동적인 몸짓으로 펼쳐보이며 생(生)의 기운을 전하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류장현 안무·연출의 댄스 씨어터 ‘죽고 싶지 않아’를 오는 22일부터 9월 8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선보인다.
‘죽고 싶지 않아’는 춤을 통해 출연진들의 신체성과 역동성을 극대화한 댄스 씨어터다. 생명력이 넘쳐야 할 시기에 시들어가고만 있는 우리 사회의 청소년들에게 생생한 에너지를 전한다. 신선하고 엉뚱한 상상력의 안무가 류장현이 자신만의 감각으로 폭발하는 생의 본능을 표현해 힘찬 에너지로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위로를 건넨다.
출연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2018년 공연을 함께한 손지미, 송재윤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9명의 배우, 댄서들이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국립극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