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차량기지, 광명시 이전 첫발...'도시관리계획안 통과'

市도시계획위원회 조건부 가결
이전시 부지 면적 15만2667㎡에
비즈니스 호텔, 컨벤션 들어서
  • 등록 2019-12-19 오후 5:15:26

    수정 2019-12-19 오후 5:15:26

서울 구로구 구로차량이전 부지 (사진=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구로차량기지가 광명시 이전을 위한 첫발을 뗐다. 향후 이전이 완료되면 해당 부지에는 지식산업센터, 비즈니스 호텔, 컨벤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구로차량기지 이적지 도시 관리 계획 결정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로차량기지는 서울~인천, 서울~수원을 오가는 전동열차의 입출고, 차량 검수 등을 담당해 왔다. 다만 도시의 단절과 주변 생활환경 저해 등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옮기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계위는 차량기지 이전 및 개발까지 장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우선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지정하고, 국토교통부의 차량기지 이전사업 절차에 맞춰 향후 지구단위계획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조건으로 가결했다.

차량기지가 이전하면 해당 부지 15만2667㎡ 면적에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와 연계한 지식산업센터, 비즈니스 호텔, 컨벤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계위 결과는 국토부의 계획과 함께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이적지에 대한 시 차원의 활용구상 및 계획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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