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국내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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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11일 오후 3시쯤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 등 협회 임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는 조의록에 ‘아베 전 총리의 비보로 큰 슬픔과 비탄 속에 계신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구 회장은 조문 이후 쿠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와 잠시 인사를 나눈 뒤 분향소를 떠났다.
앞서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9일 아베 전 총리의 사망을 애도하는 논평을 낸 바 있다. 무역협회는 당시 “신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일 관계 개선에 큰 기대가 움트던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양국 교류도 하루빨리 활발해지길 기원한다”고 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오전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거리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