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박성민, 벼락승진” vs 김부겸 “훈련 받은 인물”

대정부질문서 박 비서관 인사 지적
20대 초반 승진 형평성 문제 삼아
“그 세대 목소리 모으는 역할 맡아”
  • 등록 2021-06-24 오후 5:20:05

    수정 2021-06-24 오후 5:36:3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벼락승진’ 논란이 일고 있는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대해 야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질문자로 나서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인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사진=연합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질문자로 나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향해 “박성민 비서관의 인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총리는 “정치권에서 훈련을 받은 인물”이라며 옹호했다.

그는 “대통령의 인사권에 속하는 문제라서 평가하기 그렇습니다만, 36살 야당 대표가 탄생한 마당”이라고 답했다. 이어 “(박 비서관은) 2018년 여당 대변인을 했고 2020년인가 당 최고위원을 지냈다”고 말했다.

허 의원이 “(청년들은) 부동산 폭등으로 집도 못 구하는 벼락거지가 되었는데 20대 초반에 고위공무원으로 벼락승진을 했다”고 재차 지적하자, 김 총리는 “그렇다고 하더라고 그 분이 해야 할 역할 자체가 그 세대의 목소리를 모으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허 의원은 “이 정부의 문제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2030세대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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