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 구독 서비스를 월 199달러(약 23만원)에 출시했다. 테슬라는 차량 구입시 1만달러(약 1150만원)를 지불할 경우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차량에 내장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 테슬라 차량(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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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는 18일(현지시간) 테슬라가 FSD를 월 199달러에 이용가능한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고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Electrek)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존 오토파일럿 기능을 탑재한 고객은 월 99달러(약 11만원)에 FSD를 이용할 수 있다. 구독 취소는 언제든 가능하다.
FSD 기능은 NOA(고속도로 자율주행), 자동차선 변경(Auto Lane Change), 자동주차(Auto park), 차량 호출(Summon)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크루즈 컨트롤 기능으로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시 차선유지와 속도조절, 앞차 간격 조절 등을 지원한다.
앞서 재커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월 “FSD를 선불 또는 임대로 구매하지 않고 FSD를 실험해보고 싶어하는 고객의 수를 따져보면 구독 서비스는 훌륭한 옵션”이라고 자평했다.
다만 테슬라의 구독 계획서에 따르면 FSD를 사용하기 위해선 FSD 하드웨어 버전 3.0이 필요하다. FSD하드웨어 3.0은 2019년 중반부터 테슬라에서 표준 하드웨어로 사용하고 있다. FSD 하드웨어 3.0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선 1500달러(약 172만원)이 소요된다.
단 일렉트렉은 2016년 후반부터 2019년 중반까지 차량을 구입한 테슬라의 소유주는 FSD 하드웨어가 내장돼 있어 추가적인 하드웨어 업데이트가 필요 없다고 전했다.
테슬라 관계자는 “FSD가 완전한 자율 주행 운전 시스템으로 보기 어렵다”라면서 “현재 활성화되어 있는 기능은 운전자의 적극적인 감독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