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을 ‘낡은 미신’으로 여기는 것은 과연 옳을까. 그림을 통해 염원을 표출하고, 상징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은 구석기시대 동굴벽화부터 현대 교통 표지판에 이르기까지 인류와 함께해온 유구한 문화다. 오랜 세월 관습에 따라 부정적으로 치부해온 부적이 ‘상징의 미학’으로서 얼마나 영향력 있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료와 도판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과거청산과 기억문화’를 주제로 열린 한독 학술회의 결과물이다. 경희대 법학연구소, 서울대 법학연구소, 주한독일대사관 공동 주최로 2020년 10월 개최한 학술회의 성과를 모으고 보완했다. 한국과 독일은 국가공권력에 의한 인권탄압이라는 역사를 공통으로 지니고 있다. 양국 학자들이 과거청산과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문화’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의 경험을 통해 공유하고 배운 점을 정리했다.
우리나라에 처음 보험사가 설립된 지 어느덧 100년이 넘었다. 이제는 전 국민이 보험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는 시대다. 그러나 여전히 보험에 대한 편견이 사회 곳곳에 남아 있다. 게다가 보험은 복잡한 내용으로 여전히 어렵고 낯설다. 고객에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뛰고 있는 보험인들의 어제와 오늘을 담았다. 현직 보험 영업인들의 진솔하고 따뜻한 성장기다.
정의구현사제단 창립을 주도한 함세웅 신부를 통해 대한민국 격동의 역사를 정리했다. 불의와 독재에 맞서 싸운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에 대한 오마주이자, 잊지 말아야 할 것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다시 한 번 가슴에 되새기는 작업이었다. 조선건국위원회와 ‘4·19 불사조’, 유신헌법 철폐와 6월 항쟁, 그리고 국가보안법 폐지까지의 함세웅 신부의 자전적 체험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