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는 국내 주차 관제 솔루션 제공 업체 파킹클라우드의 지분 47.13%(전환사채 등 포함 시 42.64%)에 해당하는 960만5833주를 1785억원에 인수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날 NHN도 843억여원을 투자해 파킹클라우드 지분 26.03%(전환사채 등 포함 시 23.55%)인 530만5591주를 확보하면서 NHN과 이준호 NHN 회장의 기존 보유 지분(19.09%)을 합산하면 SK E&S와 같은 비율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SK E&S는 NHN 측과 파킹클라우드를 공동 경영한다는 방침이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인수에 대해 “전기차 충전 사업 등 모빌리티(이동수단)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전기차 보급 확대의 영향으로 전기 충전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 맞춰 전기차 이용자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라는 것이 SK E&S 측 설명이다.
현재 SK E&S는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국내·외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SK E&S는 지난 9월 미국의 그리드솔루션(Grid Solution) 기업인 ‘Key Capture Energy’(KCE)사의 지분 95%가량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지난달엔 미국 Rev Renewables(레브 리뉴어블스)에 최대 4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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