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하철 3호선 104 정거장 위치 조정 등 교산신도시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 지난 15일 이현재 하남시장이 박상우 국토부 장관에게 교산신도시 3호선 104정거장 위치 조정 등 교산신도시 현안을 건의하고 있다.(사진=하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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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국토부와 하남시, LH·GH·HUIC 등 사업시행자는 지난 15일 간담회를 열고 3기 신도시 교산신도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교산신도시 발표 후 7년이 지나 조속히 추진 되기를 바라며 적극 협조하고 싶으나, 아직까지 주요현안 몇 가지가 해결되지 않아 숙제로 남아 있다”며 공업지역 물량 확대, 드림휴게소에 3호선 104 정거장 설치 등 4가지 안을 전달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하는 하남시는 취·등록세 중과세가 적용돼 앵커기업들이 입주를 꺼려하는 지역이다. 이에 이 시장은 하남시 내 기업 입지를 위한 공업지역 물량 30만㎡ 확대 배정을 요구했다.
또 교산신도시 내 생활SOC 시설에 주민센터와 보건지소 등 하남시 의견이 반영된 가이드라인 마련, 신도시 북측지역 주민 이용 가능하도록 3호선 104 정거장의 드림휴게소로 위치 조정, 핵심 광역교통개선대책 서울~교산 고속도로 조기 개통 등도 건의안에 담겼다.
교산신도시 관련 현안 외에도 이 시장은 위례신사선의 하남 연장과 반환미군공여지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관련법 개정 등도 국토부에 전달했다. 이에 박상우 장관은 “서로 긴밀히 소통하여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