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IB캐피탈이 신주 15억원, 구주 5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자했고 하랑기술투자, 나이스투자파트너스,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순이엔티는 유튜버가 아닌 틱톡커 중심의 MCN이다”며 “틱톡에서의 압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고 있어 투자 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방송·공연 연출 기획자 출신인 박창우 대표가 2016년 6월에 설립한 순이엔티는 틱톡 최초 공식 MCN 파트너사다. 쇼트 영상 플랫폼인 틱톡은 글로벌 월활성사용자수(MAU)가 10억명에 달하며 작년에는 세계 방문자 수 1위를 기록해 구글도 넘어섰다.
원정맨 외 순이엔티 전속 틱톡커는 아이키, 타이거JK 등 연예인을 비롯해 창하(2200만), 시아지우(2200만), 신디(1700만) 등이 있다. 순이엔티는 이러한 전속 크리에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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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관계자는 “순이엔티는 다른 MCN과 다르게 이익을 내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제작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어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순이엔티 전속 크리에이터와 해외 크리에이터 콜라보 등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제작에 나설 예정”이라며 “올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순이엔티는 광고 비즈니스도 확대해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 광고와 커머스 통합 연계 플랫폼 런칭도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크리에이터들을 그룹화한 IP 채널 개설, 뮤직 채널 개설 등의 신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한 법무법인 대표는 “최근 MCN 관련 투자 자문이 많아지고 있다”며 “뷰티 또는 특수한 분야 MCN, 틱톡 같은 숏폼 대형 MCN은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