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플랜트 기업 두산에너빌리티와 인공지능(AI)·디지털을 비롯한 4차 산업 핵심 분야로의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 (왼쪽부터) 이상욱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부원장과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이 14일 경기도 성남시 두산타워에서 ESG경영 및 친환경 디지털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C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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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은 14일 경기도 성남시 두산타워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ESG경영 및 친환경 디지털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CL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제품을 파괴하지 않고 재질·성능·상태 등을 확인하는 비파괴검사와 부산시 산업단지 환경 개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사업 등 부문에서 협업하고 있는데 이를 AI와 디지털로 확대키로 한 것이다.
KCL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를 활용해 산업설비 고장 진단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이에 대한 성능·신뢰성 평가 방법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이차전지에 대한 화재 등 안전관리 기술, 산업 현장의 유해가스 예측·방지 사업에서 협력기로 했다. 이 같은 협업 확대로 친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상욱 KCL 부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 국제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저탄소 중심의 산업구조 혁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